대한간학회, 국회 첫 온라인 정책토론회 개최

C형간염 검진 대책논의…비대면으 진행 밝혀

2020-08-24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대한간학회는 오는 27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소리없는 감염병 C형간염 대책’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종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미래통합당)과 대한간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국회에선 처음으로 실시되는 비대면 토론회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의 축사도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전송한다.

토론회 좌장은 영현 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보건복지부 전 기획조정실장)가 맡는다

이번 토론회에선
영석 대한간학회 총무이사의 주제발표(10년의 외침, 소리없는 감염병, C형간염 국가검진 논의 진단 및 시사점)에 이어 정재연 대한간암학회 총무이사, 장재영 대한간학회 정책이사,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 정숙향 서울의대 교수,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정부 측 인사로는 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이형민 질병관리본부 의료감염관리과 과장, 임동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실 실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번 국회토론회가 변화한 의료환경에 부합하는 C형간염 조기진단 정책을 보다 구체화해야 할 시급한 시점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마련한 행사라고 전했다.
 
이한주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간암은 국내 주요 암 사망자 수와 사망률 2위, 생산 활동 연령대 사망원인 1위로 간암의 조기 사망률 증가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우 높다"면서 "간암의 경제적 부담은 암 중 1위로, 간암의 10년 생존율은 암 중에서도 낮아 환자 80%가 10년 내 사망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영석 대한간학회 총무이사는 “C형간염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성은 그간 과거 데이터와 문헌에만 의존, 현재의 급변한 의견환경을 반영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며 “ 국회토론회가 실질적인 C형간염 대책 정책으로 이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 별다른 설치 없이 행사안내 포스터의 QR코드나 대한간학회 유튜브 채널(링크)를 통해 시청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