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치매·골관절염 약 급여재평가 포함...결과에 1000억 좌우

콜린알포세레이트 이어 아보카도-소야 성분 도마

2020-12-11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종근당 주요 제품들이 의약품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오르면서 평가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최근 의약품 급여적정성 재평가 관련 대상 및 평가계획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 알려진 재평가 대상 성분은 ▲비티스비니페라 ▲아보카도-소야 ▲은행엽엑스 ▲빌베리건조엑스 ▲실리마린 등이다.

이중 아보카도-소야 성분 제품은 종근당 '이모튼'이 유일하다. 이모튼은 앞서 재평가 대상이 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제품인 '글리아티린'과 함께 매출효자 품목으로 꼽힌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이모튼은 지난해 연간 전년도 289억2000만원보다 11% 상승한 321억 매출을 올렸다. 올해 3분기까지는 279억5000만원 매출을 냈다. 전년동기 238억6000만원보다 17.1% 오른 금액이다.

임상 재평가를 앞둔 종근당의 또다른 블록버스터 품목인 글리아티린도 매출액이 증가추세에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연간 글리아티린 매출은 전년동기 512억4000만원 대비 7.3% 상승한 550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도 443억원 매출로 전년동기 414억6000만원보다 6.8% 매출이 올랐다.

이들 품목 매출은 지난해 연간 871억원(전년비 8.7%)으로, 향후에도 매출상승이 기대됐던 제품들이다.

특히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경우 급여재평가 이슈 이전까지 매출확장을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이 컸던 만큼 담당자들의 관심도 적잖다.

한 국내 제약사 마케팅 직원은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경우엔 임상재평가와 관련한 업계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직원들도 이번 평가결과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