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C 시장, 제일약품 등 국내 제네릭 선전

"유의미한 매출 시작…시장경쟁 본격화"

2021-02-05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경구용 항응고제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 제품들의 지난해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지널의약품에 비해 매출 규모는 미미하지만 영업력을 앞세운 국내 제약사들의 일부 제품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일약품이 판매하는 제릭사반 등 일부 제품은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상회하면서 성장을 예고했다. 

의약품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제일약품 제릭사반은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동기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4000만원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유의미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 아픽스반도 2억9000만원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18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전년도 연간 판매액인 3800만원을 넘어선 규모다.  

제네릭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종근당 리퀴시아도 3분기까지 13억원 판매고를 내면서 전년도 연간 판매규모인 4억원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외 ▲유한양행 아픽사반유한 ▲삼진제약 엘사반 ▲유영제약 유픽스 ▲한국휴텍스제약 앤티사반 ▲아주약품 엘리반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엘릭사반 등 제네릭 제품들의 매출이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1~2년 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만큼 제네릭 제품들의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여전히 매출이 크지 않은 수준인 만큼 향후에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