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상장 목표

1011만7000주 공모…공모 예정가 5만~5만9000원

2021-06-30     최광석 기자

[프레스나인] HK이노엔(HK inno.N)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로 공모 예정가는 5만~5만9000원이다. 이에 총 공모금액은 5058억~5969억원 규모다. 

HK이노엔은 7월22~23일 수요예측과 29~30일 청약을 거쳐 오는 8월초 코스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 주관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맡았다.

HK이노엔은 37년 업력 기반의 연구개발(R&D) 및 제조 역량으로 국내 제30호 신약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케이캡)’을 개발했다. 케이캡은 기존 위산분비억제제 대비 신속한 약효와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위산분비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출시 초기부터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해 단숨에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더불어 HK이노엔은 암, 간 질환, 감염,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 포스트(Post) 케이캡 발굴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연구 파이프라인이 20여개에 달한다. 

HK이노엔은 또 케이캡 외에도 항암, 소화 등 7개 이상의 치료영역 내 160여개 이상의 만성질환 중심 전문의약품과 컨디션, 헛개수 등 히트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전문의약품 및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서 고속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HK이노엔은 케이캡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HK이노엔은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 전용 연구개발 및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고형암, 혈액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및 신사업 확장을 통해 회사의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K-바이오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