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젬크로에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연구용 마우스 수익 공유 예정
2021-08-10 최광석 기자
[프레스나인] 툴젠은 연구용 동물 분야의 전문 기업 젬크로와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젬크로는 한국실험동물학회장 등을 역임한 이한웅 연세대 교수가 설립한 유전자교정 마우스 전문 기업으로, 툴젠은 지난 수년간 이 교수 팀과 상호 협력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국내 기술로 유전자교정 마우스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 간의 협력 관계의 연장선이며 젬크로는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교정 마우스를 개발하고 상용화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고, 툴젠은 향후 로열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한웅 젬크로 대표는 “오랜 기간 협력해 온 툴젠과 기술이전 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교정 마우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임상시험수탁(CRO) 사업 및 신약 개발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툴젠의 수익 모델을 다변화 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연구 동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넓혀 국내 바이오 연구 및 산업화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