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점안제 시장, 풍림무약·제뉴원사이언스 등 강세
히알론·히알미니아이 등 매출 급증세 이어
2021-09-30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올해 상반기 매출이 큰 폭을 상승한 점안제 제품들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풍림무약 ‘히알론’, 제뉴원사이언스 ‘히알미니-아이’ 등 일부 품목들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보다 3.5배 이상 매출을 늘린 풍림무약 히알론은 8월 누적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한 38억5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히알론은 지난달 5억 2000만원 매출을 냈다. 전년동월(3억1000만원)보다 78%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상반기까지 전년동기보다 114% 매출을 늘린 제뉴원사이언스 히알미니-아이도 8월 누적 28억6000만원 매출을 내면서 전년동기(16억원)보다 80% 매출이 올랐다.
최근 매출이 급증한 대우제약 ‘히아렌 프리’도 8월 누적 105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77억원)보다 매출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일부 주요제품들은 매출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 제약사 직원은 “최근 수년동안 처음으로 10% 가까이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내부에선 코로나19보다 약가인하가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안제 품목 판촉물 활용이 권장되면서 주요 거래처는 물론, 많은 병원들에 제품을 보내고 있다”며 “(관리자들도) 당분간 매출상승은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