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올해 '올리고' 매출 1000억 돌파 전망

3분기 매출 463억 107%↑…영업익 78억 200%↑ mRNA 신사업 강화…CDMO 파이프라인 상업화 '눈앞'

2021-10-30     최원석 기자

[프레스나인] 에스티팜의 올리고 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올해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mRNA 수주 가능성도 높아 실적 전망이 밝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에스티팜의 올리고 매출은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했다. 올리고 과제 중에서 ▲고지혈증 222억원 ▲혈액암 67억원 ▲모노머 8억원 ▲연구용역 및 기타 17억원 등이다.  

올리고 매출은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육박해 올해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00억원이다. 

올 3분기 올리고 부문 매출과 저분자 신약(Small Molecule) 원료의약품 매출을 포함한 신약 원료의약품(API) 매출은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성장했다. 기타 임상시험수탁(CRO) 부문 매출도 80억원으로 성장률(13%)이 두드러졌다. 다만 제네릭 API는 69억원으로 25% 감소했다. 

올리고 매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면서 에스티팜은 3분기 매출은 463억원으로 전년비 107% 성장했다. 고마진 사업인 올리고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8억원과 9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00% 이상 증가했다. 

신사업 확대를 통한 신규 수주 유치와 올리고 등 파트너사의 CDMO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다.  

에스티팜은 유전자변형(modified) 방식의 mRNA백신 개발하고 있다. '셀스크립트' 특허를 회피한 구조체 국내특허 출원 완료하기도 했다. 

CDMO 파이프라인 상업화 예정 시기는 ▲2021년 고지혈증 ▲2022년 미토콘드리아유전자결핍증후군 ▲2023년 혈우병, 골수이형성증후군, 카이로마이크론혈증 ▲2024년 B형간염, 골수섬유증, 심혈관질환 ▲2025년 동맥경화증, B형간염,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이다. 

에스티팜은 "글로벌제약바이오 기업에 Capping 및 LNP용 인지질 테스트용 공급하고 있어 향후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신약 CDMO 파이프라인 상업화에 따라 지속적인 계단식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 사진/에스티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