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의료기기 품목, 역대 최대 수출 갱신

내·외과·치과 기기 2조4천억…전년比 38%↑

2021-12-20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올해 주요 의료기기 품목 수출액이 2조4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최대 수출 기록을 세웠다.

20일 관세청 수출입실적(신고수리일 기준)에 따르면 내과·외과·치과용 기기 등을 포함한 품목(hs코드 9018) 수출액은 11월까지 2조4205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2019년 연간 2조1848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올해 수출액은 전년동기(1조7494억원)보다 38.4%, 전년도 연간 수출액(1조9717억원)과 비교하면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5248억원으로 전년동기(3698억원)보다 41.9% 늘어났다. 중국향 수출도 이 기간 1554억원에서 2239억원으로 44.1% 증가했다.

해당 품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액은 전년동기(5962억원)보다 25.6% 늘어난 7490억원을 기록했다.

체외진단기기(HS코드 382200 기준) 수출액은 11월 누적 2조1328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074억원)와 비교하면 3.4% 감소했다.

하지만 체외진단기기 수출액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11월 누적 2651억원) 이후 연평균 184%로 성장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100억원대 수출을 기록해온 베트남이 올해 3079억원으로 급증했다.

미국은 전년동기(2189억원)보다 54% 감소한 10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수출액은 2019년(11월 누적 477억원) 이후 연평균 45% 성장한 금액이다.

한편 의약품 수출액은(완제의약품 HS 3004 기준) 11월 누적 9267억원으로 전년동기(1조153억원)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