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센, 동아ST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공동개발

’GSP1-111’ 루푸스 신염, 류마티스 관절염 타깃

2021-12-24     최원석 기자

[프레스나인] 젠센(GENESEN)은 동아에스티와 젠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GSP1-111’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GSP1-111’의 글로벌 공동 개발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동아에스티 바이오텍연구소가 젠센과 함께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신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공동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새로운 치료접근법(new modality)인 펩타이드 신약개발의 경험 및 노하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치료제 후보물질 ’GSP1-111’은 톨-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 중 하나인 TLR4의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과도한 사이토카인 분비를 차단하는 기전의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는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몸 속에 침투한 외부 병원체를 인식해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고,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늘려 면역반응을 높이는 물질이다.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면 자가면역반응에 관여해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킨다. 

펩타이드 치료제는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이 50개 이하로 짧게 연결된 물질인 펩타이드로 구성된 치료제로서, 단백질 치료제와 달리 다양한 분자구조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고 화학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성호 젠센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TLR4 억제제가 개발 중이나 상업화된 제품이 없어, ‘GSP1-111’의 개발이 완료되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아에스티 바이오텍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젠센의 후보물질 및 고유 기반기술을 토대로 치료제 개발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젠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