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435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AI 기반 웨어러블 의료기 보험수가 적용 기대 "

2021-12-28     염호영 기자

[프레스나인] 휴이노가 43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휴이노가 밝힌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총 80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KTB 네트워크가 리드 투자자로, 유한양행이 시리즈A 라운드(50억원)와 시리즈B 라운드(30억원)에 이어 이번 시리즈C 라운드(50억원)까지 참여했다. 유한양행은 휴이노 유일한 전략적투자자(SI)로서 총 130억원을 투자를 단행, 현재 2대 주주다.

또한 휴이노와 상장주관사로 계약한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이 금번 라운드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외 대부분 투자는 기존 투자자들로 채워졌다고 휴이노는 전했다.

휴이노는 2014년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wearable)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 제품을 통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원격 모니터링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도입, 이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법령까지 재정비하는 성과도 이뤘다고 휴이노는 강조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국내에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핵심 역량은 영업력으로 이는 국내 의료보험 수가가 뒷받침이 돼야한다”며 “휴이노는 유한양행 영업력을 통해 사업화를 펼쳐 나갈 예정으로 그간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보험수가 체계 변경에 대한 결실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라운드는 시리즈C의 1차 라운드로 대부분 국내 투자자들로 구성했다”며 “2022년 중 시리즈C 2차 라운드는 해외 투자자들 위주로 구성할 예정으로 상장에 앞서 마지막 투자 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