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자회사 리비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CDMO 계약 체결

호주·영국 회사와 별도 조인…“내년 글로벌 임상 착수 목표”

2022-01-12     염호영 기자

[프레스나인] 메디톡스의 자회사 리비움은 호주 루이나바이오(Luina Bio), 영국 키이파마(Quay Pharma)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LIV001’의 원료 및 완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비움은 이번 계약에 따라 LIV001의 상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리비움은 지난해 메디톡스로부터 미생물 치료제(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s) 후보물질 및 제반 기술을 이전 받아 설립된 차세대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리비움은 차세대 듀얼 LBP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 마이크로바이움 기반의 플랫폼 기술 ‘N-LBP’와 유전자 에디팅(diting)을 이용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 시킨 ‘E-LBP’를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리비움의 선도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LIV001은 E-LBP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LIV001은 면역기능을 조절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했고 치료제로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동물모델 효력시험에선  LIV001의 급성 및 만성 장염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리비움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LIV002’에 대해서도 내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다.

송지윤 리비움 대표는 “이번 LIV001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기점으로 세포은행 구축, 생산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등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와 동시에 연내 비임상 독성 시험을 완료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