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HIF1A’ 저해제 美특허 취득

유럽 및 러시아 이어 세 번째…“면역항암제 병용 투여 진행”

2022-01-26     염호영 기자

[프레스나인] 올리패스는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HIF1A’(Hypoxia-inducible Factor 1 Alpha)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리패스에 따르면 현재 해당 물질 특허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미국 특허는 유럽 및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HIF1A 단백질은 산소가 부족할 경우 발현돼 세포 사멸을 막아준다. 고형 암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고 HIF1A 단백질이 과다 발현하는데, 암 세포에서 HIF1A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하면 고형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HIF1A 발현을 억제하면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HIF1A 억제제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된 사례는 없었다. 이에 HIF1A 억제제가 고형암에 범용적으로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선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약물과 병용 투약이 필요하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올리패스는 ‘PD-1’ 억제제와 ‘CTLA’ 억제제 등 면역항암제 약물들을 개발 및 보유하고 있다”면서 “HIF1A 억제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약하는 방식으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