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 흡입형 항체치료제 물질개발 용역연구 착수

배정예산 1.35억…항체 제형 다양화 기술확보

2022-02-07     최원석 기자

[프레스나인] 정부가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 치료물질 개발을 위한 용역연구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등 신종 바이러스의 흡입형 항체치료제 제형 개발을 위한 항체 플랫폼 개발'에 대한 일반용역 입찰을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이번 용역연구에 대한 배정예산은 1억3500만원이다. 입찰개시일시는 2월4일이며, 개찰일시는 2월11일이다. 학술.연구용역(1169)업종을 등록한 기업에게 투찰 자격이 주어진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항체 치료제 제형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임상적용이 용이한 항체 치료물질을 개발하는 목적이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비강 투여나 설하 투여로 경로를 변경해 호흡기 등 외부 점막 조직으로 항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체 제형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편리성과 효능이 증진된 항체 제형 플랫폼을 구축도 요구된다.

상세한 연구내용은 ▲코로나 19 등 신변종 바이러스 흡입형 또는 점막형 제형을 위한 다양한 항체 면역글로불린 종류별 벡터 구축 ▲다양한 isotype별 항체의 중화능 평가 등이다. 

질병청은 용역연구 결과를 코로나19 등과 같은 신변종 바이러스 관련 연구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보 제공을 위한 연구성과도 발표한다. 

질병청은 "신속한 흡입형 또는 점막형 항체 치료제 개발로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재난으로 인한 경제 손실 감축 및 국가 비축 등 국가 감염병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변종 바이러스 발생 시 신속한 항체 치료제 개발 및 임상 적용이 가능하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질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