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제약, 코로나·원료 이슈로 품절 잇따라
감기약 항혈전제 등 품목 수급불안
2022-03-21 염호영 기자
[프레스나인]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약물 수요증가와 원료수급 등 문제로 유영제약도 제품 품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품절된 품목은 ▲해열진통소염제 ‘에스프로펜정 300mg’ ▲ 근이완제 ‘스락신정 25mg’ ▲항혈전제 ‘유레타졸서방캡슐 100mg’ ▲‘유영아스피린자용정 100mg’ ▲제산제 ‘알게마정 500mg’ 등이다.
진해거담제 ‘세틸란캡슐 200mg’은 현재 재고가 부족해 5월 품절이 예상된다.
또한 뇌기능개선제 ‘글리알포연질캡슐 400mg(90캡슐)’은 4월초, ‘항혈전제 유레타졸서방갭슐 200mg(200캡슐)은 3월말 품절될 것으로 유영제약은 보고 있다.
이들 총 8개 품목은 지난해 총 67억원 처방(유비스트 원외처방액 데이터 기준)을 기록했다. 유영제약 총 매출액(2020년 기준 1112억원)의 6% 비중이다.
입고 예정일은 ▲유영아스피린장용정 100mg 3월 말 ▲세틸란캡슐 200mg 4월 중순, 나머지 6개 품목은 미정이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세틸란캡슐·에스프로펜정은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인한 수요 급증 영향이고 유레타졸서방캡슐·알게마정은 수탁사 측 원료 문제”라며 “입고 예정일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품절 품목 중 스락신정과 알게마정은 지난해 3월 판매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은바 있다. 당시 행정 처분은 2015년 45억원 규모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국 의료기관 1000여곳 의사를 상대로 현금, 골프채 등을 제공하다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