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표적형 NK세포치료제 1/2a상 임상 첫 환자 투약

EGFR 양성 3종 고형암 환자 대상…15개 기관 동시 진행

2022-04-08     염호영 기자

[프레스나인] 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과 아피메드(Affimed NV)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표적형 NK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돌입해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1/2a상 임상은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 ‘SNK01’과 아피메드의 EGFR 표적형 이중항체약물인 ‘AFM24’를 병용투여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SNK01-AFM24은 EGFR 발현 암세포와 NK세포 사이를 연결해 NK세포의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을 통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본 임상은 EGFR 양성 고형암 3종(전이성 대장암, 두경부 편평세포암, 비소세포폐암)의 환자 139명을 대상, 미국 내 최대 15개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1상에서 안전성 평가 및 2상 투여용량을 결정하고 2a상에서 암종별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높은 활성도의 슈퍼NK와 암세포 표적능력을 갖춘 AFM24의 우수한 결합이 기대된다”며 “복잡한 엔지니어링 과정이 생략돼 생산효율성이 향상되고 표적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향후 ‘CAR-NK’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