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 코스닥 이전상장 주관사에 ‘신한금투’ 선정

내년 하반기 목표…“기업가치 개선 본격화”

2022-04-14     최광석 기자

[프레스나인] HLB사이언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HLB사이언스 CI

HLB사이언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 목표 기한을 내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HLB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박영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면역학교실 교수가 설립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패혈증 치료제 ‘DD-S052’,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DD-A279’ 등을 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DD-S052는 패혈증의 원인인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는 건 물론 그람 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 유래의 내독소(endotoxin) 제거를 통해 싸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2중 작용기전을 보유한 치료제다. HLB사이언스는 올해 중반 프랑스에서 1상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DD-S052의 2상 진입을 전후로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licensed out)을 추진,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임상을 글로벌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HLB사이언스 박영민 대표는 “기존 항생제가 원인균 제거에만 그치는데 반해 DD-S052는 패혈증 원인균을 제거하고 원인균이 방출한 내독소까지 중화해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며 “올해 프랑스 1상 임상 진입은 물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과 기술수출까지 성공시켜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