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루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TACE' 中3상 돌입
간세포암 360명 대상 안전성·유효성 평가…2018년 착수 글로벌 3상도 순항
[프레스나인] 중국 헝루이제약(HengRui)이 간세포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을 더하는 조합으로 중국 임상 3상에 착수했다.
20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헝루이제약은 지난 11일 난치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함께 TACE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을 사이트에 등재했다.
임상 설계는 360명 피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TACE ▲TACE 단독 2개군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임상 개시 시기는 4월25일이며,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6년 7월이다.
1차지표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다. 2차지표는 전체생존기간(OS), 객관적 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반응지속기관(DoR) 등이다.
에이치엘비는 2018년부터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13개국에서 간세포암 대상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한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보유한 헝루이도 글로벌 3상에 중국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3상은 글로벌 3상과 별도로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TACE 시술과 병용 시에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은 2020년 간암 2차치료제로 중국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캄렐리주맙은 헝루이가 개발해 2019년 6월 출시한 PD-1 계열 면역항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