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엠앤씨, 휴베나 흡수합병…“경영 효율화‧수익성 개선 총력”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 기업 도약 목표”

2022-04-26     최광석 기자

[프레스나인] 휴엠앤씨는 100% 종속회사 휴베나의 흡수합병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휴엠앤씨 CI

휴엠앤씨와 휴베나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양사의 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합병 관련 신고 및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후 휴엠앤씨는 김준철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기존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영역 확장과 더불어 통합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영 효율화와 영업·마케팅 강화를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휴엠앤씨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기업이다. 고객사로는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등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있다. 지난해 5월 휴온스글로벌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경영 정상화 및 거래재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휴베나는 유리 앰플, 바이알을 포함한 의료‧제약 분야 원‧부자재를 국내외 주요 제약회사, 연구소 등에 공급하는 의료용기·이화학기구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246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휴엠앤씨 관계자는 “휴엠앤씨의 재도약을 위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면서 견고한 성장 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휴베나와의 합병을 추진한다”면서 “휴엠앤씨가 추구하는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제조자설계생산(ODM)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로 휴온스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국내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