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 신규 적응증·저용량 제품 허가

유지요법 적응증 추가 및 저용량 허가

2022-07-21     염호영 기자

[프레스나인] 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또 기존 50mg에 이어 새로운 용량인 25mg 제품 허가도 함께 획득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이번 허가를 통해 케이캡정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총 5가지다.

케이캡정이 국내 허가된 동일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HK이노엔은 기대하고 있다.

케이캡정 제품.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이번 신규 적응증 추가와 함께 케이캡정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25mg’ 허가도 새롭게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용량 제품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사용될 예정, 질환의 치료부터 효과 유지까지 전 단계에 걸쳐 케이캡정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케이캡정은 현재 ▲케이캡정 50mg ▲케이캡구강붕해정 50mg(물 없이 입에서 녹는) 2가지 제형으로 출시됐다. HK이노엔은 새롭게 허가를 받은 케이캡정 25mg은 건강보험적용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트렌드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에서 P-CAB계열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케이캡은 P-CAB계열 신약으로써 빠른 약효 발현, 우수한 약효 지속성 등의 장점으로 치료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용량, 적응증 확대, 제형 다변화 등으로 케이캡의 처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