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휴온스, 대외환경 선제대응 ‘예산 조정안’ 공지

제조원가·연구개발비 상승 등...‘비상경영’ 돌입배경 밝혀

2022-09-02     염호영 기자

[프레스나인]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가 각종 예산 조정안을 내부 공지했다. 원가상승 등 시장상황에 맞춰 비상경영으로 수정예산을 수립하겠단 계획이다.

비상경영은 제조원가 상승, 연구개발비 증가, 지속가능경영 실현 등이 이유다.

공지에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등 글로벌 공급사슬(supply chain) 경색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 ▲제2공장 준공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국내 시장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생동 전환 관련 연구개발비 증가 ▲선제적 손익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실현 등을 구체적인 배경으로 밝혔다. 이로 인해 임직원 동참을 독려하겠단 차원이다.

예산절감은 법인카드, 출장, 야근 및 연차, 회식, 신규 채용 등을 두고 절감 대상 부서와 구체적인 절감 방향도 함께 공지했다.

또 긴축 가능한 항목으로 ▲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통신비 ▲접대비 ▲소모품비 ▲도서인쇄비 ▲회의비 ▲교육훈련비 ▲수선비 ▲차량유지비 ▲용역수수료 등도 제시했다. 올해 7월 누적 사용실적 근거에 대비한 절감 폭도 공지했다.

통제 가능한 11개 계정 항목 외 부서별 예산을 검토한 후 추가 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예산 조정안은 9월 초 예산 심사를 거쳐 주관 부서 합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부서가 내부 심사일 이전 회신이 없을 경우, 공지 내용에 따라 일괄 기준에 맞춰 예산을 조정할 계획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다른 먹거리와 사업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움직임이라기보단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경영전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