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위임제네릭 출시 예정
알보젠코리아·한국휴텍스제약, ‘에제페노정’ 제네릭 내달 판매
[프레스나인] 알보젠코리아와 한국휴텍스제약이 현대약품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에제페노정(페노피브레이트·에제티미브)’ 제네릭을 내달 각각 출시한다.
알보젠코리아는 ‘페노제티브정’, 한국휴텍스제약은 ‘에제슈프라정’으로 이들 제품은 모두 오리지널사인 현대약품이 위탁생산(CMO)한다. 오리지널 약물 포장만 바꿔 다른 제약사가 판매하는 ‘위임형 제네릭’이다.
현대약품은 에제페노정을 지난 2월 출시했다. 페노피브레이트와 에제티미브 조합으로는 첫 품목이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아이큐비아 집계 201개 제품 기준)은 지난해 4824억원 매출을 냈다. 전년(3665억원)대비 31.6% 증가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스타틴 계열(아토르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 등) 복합제로 아직까지 이상지질혈증 시장에선 스타틴 복합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올해 출시한 에제페노정은 2분기까지 1억6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알보젠코리아 관계자는 “페노제티브정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제티브정·아제티브정 패밀리 제품”이라며 “라인업을 확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휴텍스제약 관계자는 “출시예정일은 1일로 공지 했지만 내부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약품은 에제페노정 출시 당시 복용 편의성과 다른 약물들과 복합투여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페노피브레이트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며, 에제티미브는 콜레스테롤이 소장에서 체내로 다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리 작용을 한다.
에제페노정 용법은 1일 1회 1정 식후 복용, 약가는 정당 105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