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멧, 美FDA 희귀의약품 지정

'IM156' 췌장암 대상…항섬유화제 이어 두번째 선정

2022-10-18     최원석 기자

[프레스나인] 미국 이뮤노멧 테라퓨틱스(ImmunoMet Therapeutics)가 췌장암 대상 대사항암제로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뮤노멧이 개발하고 있는 췌장암 치료 목적인 'IM156'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선정했다.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된 물질명은 '1-피로리딘카르복시미드아미드, N-[이미노[[4-(트리플루오로메톡시)페닐]아미노]메틸]-, 아세테이트(1:1)(1-Pyrrolidinecarboximidamide, N-[imino[[4-(trifluoromethoxy)phenyl]amino]methyl]-, acetate (1:1))'이다. 
 
IM156은 바이구아나이드에서 추출한 소분자 경구 약물로 암세포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산화성인산화(OXPHOS) 억제제다. 종양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와 동화작용 전구체의 공급을 줄이는 기전이다. 

이뮤노멧은 IM156을 특발성폐섬유화제와 대사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다. 폐섬유화제 적응증으로는 2021년 2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이미 받았다. 특발성폐섬유화제와 대사항암제는 각각 2상 승인을 앞두고 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후보물질은 세금 감면이나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시판 허가 승인 시 7년 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뮤노멧은 2015년 한올바이오파마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인콘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8년 이뮤노멧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올해 1월 지분(17.27%) 전량을 매각했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가 이뮤노멧의 15.6% 지분을 확보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이뮤노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