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테라노켐, 항암제 개발 공동연구 협약 체결
“유방암‧폐암 등 난치성 암 정복 위한 빠른 임상 진입 목표”
2022-11-10 최광석 기자
[프레스나인] HLB사이언스가 테라노켐과 항암제 개발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HLB사이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중음성 유방암을 포함, 폐암, 간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항암제를 개발해 임상시험에 진입한단 계획이다.
테라노켐은 세계 최초로 항생제 기반의 미토콘드리아 막 전위차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를 개발한 회사다. 현재 난치성 암 치료제를 비롯해 항노화제, 치매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승 테라노켐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위 1% 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HLB사이언스는 원인균의 제거는 물론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는 내독소까지 중화하는 2중 기전의 패혈증 및 그람 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 ‘DD-S052P’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프랑스 식약처(ANSM)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유로핀스 옵티메드’(Eurofiins Optimed)에서 72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및 혈중 약물동태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박영민 HLB사이언스 대표는 “회사는 미토콘드리아 관련 독보적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테라노켐과 협력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에 작용하는 강력한 신약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진행 중인 프랑스 임상은 물론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