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헬릭스미스 인수

신약 발굴 등 R&D 강화…췌장암 치료제 '브라바렉스' 개발 가속화

2022-12-22     최원석 기자

[프레스나인]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헬릭스미스를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헬릭스미스의 NRDO를 탈피해 신약 발굴, 기전, 전임상 연구 등 그 동안 약점으로 인식됐던 부분을 획기적으로 보안할 계획이다. 

헬릭스미스 경영진도 오레고보맙의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공동 개발에 적극 참여 하겠다는 의지가 이번 딜에 표출된 것으로 평가된다. 헬릭스미스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오레고보맙의 성공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레고보맙과 동일한 기전을 가지고 있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췌장암 치료제 브라바렉스의 개발도 헬릭스미스의 개발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 동안 개발인력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브라바렉스의 개발이 다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바렉스는 오레고보맙과 동일한 플랫폼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오레고보맙의 성공은 브라바렉스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헬릭스미스와 공동개발을 통해 양사 모두 윈윈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기초연구 능력이 탁월한 헬릭스미스와 탁월한 효능을 보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NRDO 카나리아바이오의 만남은 한국 바이오 산업에 시너제틱한 M&A의 교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추가적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헬릭스미스에 이전해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소액주주와의 분쟁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이라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최근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하면서 종합 바이오 제약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힌 적이 있다. 앞으로 헬릭스미스의 우수한 연구진의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통해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북미시장에 제약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카나리아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