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韓진단키트 수출액 1조원대→5천억 급감
[프레스나인]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국내 진단키트 수출액이 지난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청 수출입실적(신고수리일 기준)에 따르면 2022년 11월 누적 진단키트(HS코드 3822.19.2020 기준) 수출액은 4억2586만달러(한화 약 5309억2000만원)를 기록했다.
전년도 연간 수출액이 10억2594만달러(1조2790억4000만원)였단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수출이 줄어든 셈이다.
진단키트 수출액은 코로나19 환자 보고 이전인 2019년 5866만달러(731억3000만원)에서 2020년 11억350만달러(1조3757억3000만원)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1년 소폭 감소한바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안정세를 회복해가면서 지난해 진단키트 수출액도 줄어들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는 11월 누적 이탈리아향 수출이 13.3% 비중인 707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도 연간 수출액(2445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71% 감소한 금액이다. 국가별로는 호주와 미국 등 일부를 제외한 주요 수출국 대부분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누적 진단키트 수출액은 ▲독일 472억7000만원(전년도 연간 수출 대비 37.4%↓) ▲호주 446억5000만원(9.7%↑) ▲캐나다 387억4000만원(53.5%↓) ▲브라질 332억3000만원(30.2%↓) ▲프랑스 309억원(20.9%↓) ▲미국 290억원(18.6%↑) ▲스페인 278억9000만원(57.1%↓) ▲아랍에미리트연합 223억3000만원(78.2%↓) ▲이스라엘 217억2000만원(60.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