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AACR2023서 고형암 CAR-T 연구포스터 발표

“EU307, 비임상서 완전관해 확인”

2023-04-14     최광석 기자

[프레스나인] 유틸렉스는 CAR-T치료제 ‘EU307’에 대한 비임상 연구포스터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 AACR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열린다. 

사진/유틸렉스CI

AACR 최신혁신초록(late-breaking)으로 채택된 유틸렉스 연구 주제는 ‘간세포암 대상 우수한 지속력 및 항종양 효과를 보여주는 GPC3 타깃의 IL-18 분비 CAR-T 치료제(IL-18 secreting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 targeting glypican-3 show superior persistence and antitumor immunity against hepatocellular carcinoma)’다.

EU307은 유틸렉스 자체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에서 생산된다. 회사는 EU307에 대해 체내 생존 및 활성도가 높은 줄기세포기억T세포(TSCM)와 중앙기억T세포(TCM) 표현형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으며, 비임상 연구에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위험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EU307의 간세포암(HCC) 대상 치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간세포암 동물모델 비임상 연구에서 저용량 투약으로 완전관해(CR)가 확인된 것이다. 이는 EU307이 간암환자의 70~80%에서 발현되는 GPC3를 타깃하며 IL-18까지 분비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CAR-T 활성화 시 IL-18이 분비되도록 설계되면, 혈액 내 CAR-T 생존기간이 연장되고 항종양효과가 증대된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이번 AACR에서 고형암 타깃의 CAR-T 치료제 소개를 통해 한국 바이오텍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