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 전세사기 피해 고객 금융지원 '6개월 청구유예·만기연장'

신한·삼성카드 등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6개월 분할상환도 신한·삼성카드 등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 금리 최대 30% 할인도 현대카드 등 대출원리금 만기연장

2023-04-21     김현동

[프레스나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등 신용카드업계가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여신금융협회가 21일 밝혔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은 전세사기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삼성카드는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카드와 다른 카드사들도 분할상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카드의 경우에는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해준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할인해주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6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에 대해 만기를 재연장해주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신용카드회사의 대표 전화로 문의해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