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에어에서 USB 3.0 지원할까?

2011-09-05     박현선 기자
애플이 인텔과 별도로 USB 3.0 구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VR-존은 애플이 자사의 맥 컴퓨터에 USB 3.0 구현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인텔의 계획과는 별도라고 전했다. 인텔은 칩셋 차원에서 USB 3.0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외부 장치 연결 인터페이스의 속도 비교
VR-존은 “이 사안과 관련 있는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USB 3.0을 미래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여전히 모색하고 있으며("still looking") 이 표준을 지원하고 있는 인텔과 결국은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USB 3.0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회자된 적 있지만 애플은 최근 “고속 썬더볼트 연결이 USB 3.0 논의를 희석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USB 3.0에서는 USB 디바이스를 통한 데이터 전송이 지금보다 10배 이상 빨라진다. USB 2.0은 최대 480M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했지만 3.0은 5Gbps를 지원하게 된다. 내년 출시될 MS 윈도8에서도 USB 3.0 지원을 공언하고 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USB 3.0 호스트 컨트롤러는 결국 애플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 즉 대량구매 시 단가 2~3달러 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주장했다. 인텔의 썬더볼트 지원 칩은 10~15달러 수준이다. 인텔은 내년부터 발표되는 칩셋에서는 썬더볼트와 USB 3.0을 둘 다 지원할 것이라고 올 4월 발표한 바 있다.

결국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가격과 성능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공급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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