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한 카나브패밀리 1분기 처방 400억 돌파
피마사르탄 특허만료 불구, 고성장세 유지
[프레스나인] 보령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제품군(7개 기준)이 올해 1분기 400억원을 처방액을 넘어서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카나브 패밀리는 1분기 누적 412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347억6000만원)보다 18.7% 처방액이 증가했다.
주요 제품인 카나브와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가 10%대 성장률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단일제 카나브는 1분기 누적 155억원으로 전년동기(139억원) 대비 11.5%, 듀카브는 130억원으로 전년동기(155억원) 대비 11.5% 처방액을 늘렸다.
특히 제네릭 출시를 준비 중인 국내사들의 복합조성물 특허 회피에 맞서 특허법원 2심 절차가 진행 중인 듀카브정30/5mg도 1분기 56억원으로 전년동기(45억7000만원) 대비 22.5%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듀카브는 앞선 용량을 비롯해 4개 용량으로 출시했다. 이 기간 60/5mg은 55억4000만원(전년동기 대비 10.6%↑), 60/10mg은 16억원(10.9%↑), 30/10mg은 2억6000만원(0.6%↑)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출시한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도 30억6000만원 처방액을 내면서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또한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1분기 38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37억6000만원) 대비 3.5%,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는 16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16억원) 대비 4.4% 처방액이 늘어났다.
그외 '라코르(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는 1분기 각각 22억5000만원, 18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3.8% 처방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1532억원 처방(전년동기 대비 16.5%↑)을 낸 카나브 제품군이 지난 2월 피마사르탄 물질특허 만료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