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기능성화장품 ‘랑스·랑스 오크라’ 베트남 공급계약

"한민그룹과 3년 독점계약...30억 수출효과 기대"

2023-06-08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동성제약은 미백 및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랑스’와 ‘랑스 오크라’ 브랜드에 대한 베트남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왼쪽부터 두번째) 한민그룹 대표이사와 (세번째)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사진/동성제약

이번 계약은 베트남 화장품 전문 유통사인 한민 그룹(Han Minh Group)과의 3년 독점 계약으로, 동성제약은 30억원 상당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랑스(Rannce)는 국내 외 중국, 동남아로 수출망을 확장했다. 이중에서도 랑스 크림은 브랜드 성공을 견인한 효자 품목으로 두터운 해외 인지도를 확보해온 제품이라고 동성제약은 설명했다.

랑스 오크라 브랜드는 기존 랑스 브랜드의 확장 제품군이다. 100% 식물성 비건 스킨케어 제품으로 올해 초 론칭했다. 식물성 오크라 뮤신과 금화규 꽃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함유해 주름 개선과 보습력 유지에 탁월, 우수한 사용감을 갖췄다는 게 동성제약 소개다.

동성제약과 수출 계약을 맺은 한민 그룹은 호치민 지역에 근거하는 전문 화장품 수입 및 유통사다. 한민그룹은 다수 유명 K-뷰티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현지 유통해왔다. 이에 따라 랑스 브랜드가 구축해온 해외 입지와 현지화된 판매 전략을 펼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보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전략실은 “현재 당사에서 토스롱액(멀미약), 굿샷 플러스(숙취해소제), 이지엔(셀프 염색약) 등을 베트남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랑스 브랜드 계약과 더불어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내 기업 인지도 및 신뢰도가 꾸준히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 하반기에는 건강기능식품, 유산균, 탈모 의약품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베트남을 주력 수출국으로 집중 육성하고 수출 매출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