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중동·유럽 이어 아시아·중남미 판권 논의
"다국적사 미팅요청 이어져...중동은 우선협상자 결정"
2023-06-14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카나리아바이오는 미국 보스턴에서 지난 5일~8일(현지시간) 열린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여해 빅파마를 포함한 30여개 다국적 제약사들과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판권계약 논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바이오USA에서 중동, 유럽에 이어 아시아와 중남미에서도 판권계약을 논의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작년 10월 유럽을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판권 계약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다"며 "10여개 다국적 제약사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동은 우선 협상자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유럽은 협상대상을 5개사로 좁힌 상황이다.
나 대표는 "이번 바이오USA에선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판권논의에 집중했다”며 “통상 파트너링 이벤트에서 바이오텍이 다국적제약사들에 미팅요청을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성사된 모든 미팅이 다국적제약사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오레고보맙에 대한 다국적제약사들의 관심이 뜨거웠단 소개다.
오레고보맙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은 앤젤레스 세코드 미국 듀크대 암 연구소 박사를 책임자로 16개국 162개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환자모집은 지난 5월말 완료, 추적관찰이 남아있다.
오레고보맙은 앞선 2상에서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