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가족카드' 선두 삼성카드, 'iD POCKET 카드' 개편…'미용실·PC방' 추가

이용가능 업종에 온라인 쇼핑 등 확대, 결제 한도 폐지 대중교통 최대 2%, 편의점·배달앱·델리·커피 최대 8% 할인 등 기존 카드혜택 동일 제공 2021년 카드업계 최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2023년 4월 지정내용 변경 처음

2023-06-22     김현동 기자

[프레스나인] 신용카드업계 처음으로 미성년 가족카드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이어 업종 확대 등을 받은 삼성카드가 실제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미성년 가족카드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습이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이 어떤 대응에 나설 지 주목된다.

삼성카드는 청소년 전용카드 상품인 '삼성 iD POCKET 카드'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iD POCKET 카드'는 2021년,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어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가족 카드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에 따른 상품 서비스 변경으로 카드사 중 처음으로 진행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21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이 변경됐다.

삼성카드는 '삼성 iD POCKET 카드'의 이용 가능 업종을 확대했다.

기존의 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 약국, 식음료 업종에 추가로, 스터디카페, 온·오프라인 쇼핑, 사진관, 미용실, PC방, 놀이공원, 영화관 등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이용 가능 업종으로 추가하였다. 

또한, 1회 5만원의 결제금액 제한을 없했다.
 
'삼성 iD POCKET 카드'의 혜택은 서비스 개편 이후에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1%를 제한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월 5000원 한도로 2%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편의점, 배달앱, 델리, 커피전문점 이용 시, 제한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8%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기존 '삼성 iD POCKET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동일하게 개편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iD POCKET 카드'의 연회비는 1000원(국내전용)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녀의 카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 iD POCKET 카드'의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열린 혁신금융회의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카드의 미성년 자녀 가족카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신한카드의 미성년 가족카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