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이오주 일일 거래금액, 카나리아바이오 '1조3천억' 1위
3월말 오레고보맙 3상 기대감에 거래금 폭등
[프레스나인] 올해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가 지난 3월말 기록한 1조2948억원이 일일 최대 주식 거래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 지난 3월31일 거래금액은 1조2948억3466만원으로 전체 주식시장에서 8위, 코스닥 시장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날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타깃 항암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데이터 및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DSMB는 오레고보맙 임상 데이터를 검토하고 임상을 지속하라고 권고했다. 다음 DSMB 검토는 오는 9월 진행한다.
이날 DSMB 심의 통과 발표 이후 카나리아바이오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한 전거래일보다 0.6%가량 상승한 3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약 285억원, 기관투자자는 약 2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거래일인 3월30일은 일주일가량 지연됐던 감사보고서가 '적정' 의견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445억원가량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투자자는 432억원, 기관은 3억원, 프로그램매매는 374억원을 순매수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또한 미국 보스턴에서 지난 5일~8일 개최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 2상 임상 결과 등을 앞세워 여러 다국적제약사들과 판권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지주사에서 구속 이슈가 나오기도 했지만, 글로벌 3상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 2상에서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 증가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오레고보맙과 화학치료제인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2018년 임상결과다. 이번 3상은 16개국 162개 사이트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