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14억 해외임상 지원 선정

범부처전주기 의료기사업...'진스웰BCT'에 25년까지 자금 제공키로

2023-07-04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진스웰BCT)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진스웰BCT. 사진/젠큐릭스

이번 선정으로 젠큐릭스는 총 13억7500만원 규모 해외임상 정책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젠큐릭스는 이번 프로젝트로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인종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젠큐릭스에 따르면 유방암은 인종간, 연령대별 차이가 큰 질환이다. 아시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색인종들에는 50세 이하 폐경 이전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다. 때문에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도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에서 수행해야 임상적 유효성을 바르게 평가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유방암 검사들의 임상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대부분 수행했고, 아시아 지역과 폐경 이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부족하다고 젠큐릭스는 설명했다.

반면 진스웰BCT는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연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글로벌 판매 1위 제품 ‘온코타입DX’와의 성능 비교 연구결과를 발표, 검사결과의 정확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젠큐릭스 설명이다. 진스웰BCT는 또한 아시아 최초 국가 기관 공식 품목허가를 받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진단검사 제품이라고 젠큐릭스는 덧붙였다.

한진일 젠큐릭스 이사는 “해외 유방암 연구 권위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임상개발 활동을 수행, 진스웰BCT를 도입하는 해외 병원들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