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썬더볼트 지원 LED 모니터 세계 첫 출시

2011-09-09 박현선 기자

애플과 인텔이 밀고 있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썬더볼트’ 지원 모니터가 첫 출시된다.

6일(현지시각) 맥루머닷컴, 일렉트로니스타 등은 애플이 999달러의 27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이번 주부터 리셀러와 유통매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반 개인 구매는 9월 15일부터 온라인 예약 주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는 디바이스를 최대 5대까지 직렬로 연결할 수 있다.

애플이 발표하는 27인치 LED 모니터는 썬더볼트 I/O 기술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 된다. 애플은 지난 7월 “60일 내 썬더볼트 지원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썬더볼트 I/O를 가진 맥이 필요하다.

이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는 16:9 글래스 디자인으로, 울트라 와이드 178도 뷰의 앵글을 지원한다. 페이스타임 HD 비디오 카메라와 2.1 스피커 시스템, 맥세이프 차저, 3개의 USB 2.0 포트, 1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1개의 썬더볼트 포트가 내장되어 있다.

썬더볼트 I/O 기술은 애플과 인텔이 손잡고 개발한 것으로, USB 3.0보다 2배 이상 빠른 최대 10Gbps 전성속도를 제공한다. HD 영화 한편이 30초 만에 전송되는 속도다.

또 데이터 외에 음성, 영상도 전달할 수 있어 제품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단순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허브 방식으로 연결되는 USB와 달리 ‘데이지 체인’이라는 직렬 연결 방식으로 다른 썬더볼트 인터페이스 제품을 연결할 수 있다. 애플 LED 모니터는 최대 5개의 썬더볼트 지원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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