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데이터 비즈니스 속도전…마이데이터 컨설팅·금융상품 홍보 부수업무로
6월 마이데이터 본허가 취득후 한달만에 컨설팅 업무 다수 부수업무 신고
2023-07-10 김현동 기자
[프레스나인] 지난달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한 삼성카드가 데이터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마이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은 물론이고 금융상품 광고와 컨설팅까지 무더기로 부수업무를 신고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업무, 신용정보주체 본인에게 자신의 개인신용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계좌제공 업무, 금융상품 광고와 홍보 및 컨설팅, 기업 상품 홍보 업무 등에 대한 부수 업무 수행을 신고했다.
이들 부수업무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이후 마이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신용정보주체에게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을 위한 부수 업무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금융상품에 대한 광고와 홍보, 컨설팅 등을 추가한 것이다.
다만 삼성카드는 아직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지 못해 금융정보와 비금융정보의 결합까지는 할 수 없다. 데이터 전문기관 본지정이 이뤄지면 익명처리된 정보를 이용하거나 제공하는 업무에 대한 부수업무 신고도 예상된다. 삼성카드에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5월 가명정보나 익명처리한 정보를 이용하거나 제공하는 업무를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마이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업무를 부수업무로 신고한 지 3개월만이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BC카드, LG CNS, 삼성SDS,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콘, 통계청 등과 함께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