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신한은행·쿠콘 등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지난해 예비기관 지정후 7개월만 연간 데이터 결합 50% 이상 외부 제공조건도
2023-07-19 김현동 기자
[프레스나인] BC카드와 LG CNS, 삼성SDS, 삼성카드, 신한카드, 신한은행, 쿠콘, 통계청 등이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존 이들 금융회사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금융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실질적인 데이터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BC카드, LG CNS, 삼성SDS, 삼성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콘, 통계청 등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됐었다.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되면 금융회사 간 또는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 간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다. BC카드, 삼성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콘 등은 모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한 데이터 사업자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데이터 동맹을 통해 비금융회사로부터 데이터를 모을 수 있고,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으로 지정돼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게 되면 실질적인 데이터 비즈니스를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데이터전문기관이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와 제3자의 데이터를 결합하거나 관계사 내지 게열사 등에 대한 데이터 결합에 치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통계청을 제외한 민간 데이터전문기관에 대해 연간 데이터 결합실적 50% 이상을 외부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부대조건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