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페질 제네릭 선두 '베아셉트', 상반기 120억 돌파

2023-07-26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도네페질 성분 제네릭 1위 품목인 대웅바이오 ‘베아셉트’ 처방액이 올해 120억원을 넘어섰다.

베아셉트 허가 적응증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다. 제형은 정제와 속붕정(물 없이 구강내 타액으로 붕해), 액상, 구강용해필름 등을 허가 받았다.

베아셉트. 사진/대웅제약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베아셉트는 상반기까지 128억9000만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도 상반기(104억6000만원)보다 23.1% 증가했다.

지난 베아셉트는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에 잇따라 납품되면서 처방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제형별로는 상반기 정제가 110억4000만원으로 베아셉트 전체 처방액의 약 85%, 속붕정이 18억3000만원으로 14%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제일약품 ‘도네필’이 전년도 상반기(50억원) 처방액에서 소폭 하락한 49억원을 기록했다. 삼진제약 ‘뉴토인’은 상반기 40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34억8000만원)에서 13.7% 상승했다.

도네페질 오리지널인 '아리셉트(아리셉트정·에비스정·구강용해필름 등 포함)'는 상반기 517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487억6000만원) 대비 6% 처방액이 상승했다.

제품별로는 '아리셉트정'이 471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445억3000만원) 대비 5.9% 처방액이 증가했다. '아리셉트 에비스정'은 44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41억2000만원)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네페질 성분이 주도하고 있는 오리지널 시장에선 상반기 ▲에빅사(성분명 메만틴) 86억8000만원(전년동기 대비 3.3%↑) ▲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 34억7000만원(10.7%↑) ▲레미닐(성분명 갈란타민) 26억5000만원(11.3%↓) 처방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