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시총 하락에도 외인지분↑

2023-08-04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한 신약개발 부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시가총액 하락에도 불구, 외국인투자자들의 지분율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상장한 특례상장 기업은 ▲바이오에프디엔씨(22년 2월21일) ▲보로노이(22년 6월24일) ▲에이프릴바이오(22년 7월28일) ▲선바이오(22년 10월5일) ▲샤페론(22년 10월19일) ▲지아이이노베이션(23년 3월30일) ▲에스바이오메딕스(23년 5월4일) ▲큐라티스(23년 6월15일) ▲파로스아이바이오(23년 7월27일) 등 9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 시가총액은 현재(3일 종가기준) 2조3917억원으로 각사 상장일 종가(2조378억원)보다 17.4% 늘어났다.

기업별로는 5개 기업(선바이오, 바이오에프디엔씨, 샤페론, 에스바이오메딕스, 큐라티스)이 시총이 감소, 4개사(보로노이, 에이프릴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증가해 상장일보다 시총이 줄어든 곳이 더 많았다.

반면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은 지난달 말 상장한 파로스아이바이오를 제외,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일 대비 외국인 지분율 상승은 바이오에프디엔씨가 9.19%p(0.13→9.32%)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큐라티스 외국인 지분율이 1.46%p(0.33→1.79%)로 높았다.

그외 에스바이오메딕스 1.28%(상장일 대비 0.77%p↑), 샤페론 1.1%(0.45%p↑), 지아이이노베이션 1.11(0.43%p↑), 에이프릴바이오 0.72(0.36%p↑), 선바이오 0.45(0.15%p↑), 보로노이1.83(0.11%p↑) 등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모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의 보유액도 각사 상장일 총 150억원에서 404억원으로 17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