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제약, 비만약 휘가에스 등 장기품절

무코스타·클래리시드 제네릭도 품절 알려

2023-09-26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구주제약 비만치료제 ‘휘가에스캡슐’ 등 일부 품목이 장기품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주제약에서는 비만치료제 휘가에스캡슐(250C)을 비롯해 비뇨생식기계 약물인 ‘스파민정’ 등이 연내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휘가에스캡슐은 오는 2024년 2분기, 스파민정은 2024년 2월경 입고가 가능할 것으로 구주제약은 보고 있다.

휘가에스캡슐은 ‘비만 또는 과체중시 체중감소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처방한다. 스파민정 적응증은 ▲비뇨기계 경련 및 통증 ▲소화관 및 담도계 기능장애에 의한 통증 ▲부인과 경련성 통증 ▲임신중 수축의 보조치료 등이다.

이 외에도 항생제인 ‘뉴록사신정(30정)’과 ‘클래리미신정(30정)’, 소화성 궤양 치료제 ‘무코레바정(30정)’, 진해거담제 ‘브론키움정(100정)’ 등도 품절이다. 이중 브론키움정은 지난 4월 다산제약 아산공장 화재로 수급이 불안정했던 품목이다.

특히 한국오츠카제약 ‘무코스타’ 제네릭인 무코레바정과 한국애보트 클래리시드 제네릭 클래리미신정은 올해 처방 증가폭이 가파른 품목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집계기준, 무코레바정은 올해 상반기 5억1000만원으로 전년도 상반기(2억6000여만원) 96%가량 처방액이 늘어났다. 클래리미신정은 올 상반기 4억5000여만원으로 전년도 상반기(2억4000여만원)보다 약 88%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