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프로펜 제조 美기업 등 M&A 매물
2023-10-10 남두현 기자
[프레스나인] 최근 이부프로펜 제조업체 등을 포함한 해외 기업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세부 기업정보를 보유 중이다.
이번 매물 기업 중 이부프로펜 제조 기업은 미국 디트로이트에 소재하고 있다. 감기약 성분인 이부프로펜은 해열진통소염제다. 국내 제품으로는 한미약품 맥시부펜, 안국약품 애니펜, 삼일제약 부루펜 등이 있다.
이 기업은 2020년 자유판매의약품(GSL) 자격을 획득하고 영국 시장에 진출, 주요 마켓과 약국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영국에서 GSL로 분류한 의약품은 약국 외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해당 기업은 46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 통증과 소화기관 부작용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 희망 M&A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 화학 원료 기업도 M&A를 기다리고 있다. 화학 원료 제품은 베트남을 비롯, 중국과 동남아 일부에 수출하고 있다. 20만 제곱미터(㎡)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810억원이다. 지분의 30~70%를 매각할 방침이다.
그외 3D프린팅 기술 기반의 미국 부동산 벤처기업과, 제조분야 이탈리아 기업, 유통분야 미국 기업 등도 M&A 매물이다.
이중 이탈리아 기업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업체로 매출액은 작년 기준, 180여억원이다. 유통분야 미국 기업은 식품 관련 약 1400만㎡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150여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