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비율 추락' OK저축은행, 연 7% 파킹통장 출시
9월말 유동성 비율 115.39%, 전기대비 266.61%P 급락
2023-12-01 김현동 기자
[프레스나인] OK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이 예치금 50만원까지 연 7%(세전)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식통장을 내놨다. 단기자금 조달능력을 유동성비율이 급락하면서 수신자금 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OK저축은행은 개인고객 누구나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7%(세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OK짠테크통장'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OK짠테크통장은 50만원까지 연 7%(세전)를 적용하며,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도 연 3.5%(세전)를 준다.
OK짠테크통장은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50만원이라는 한도 제한에도 불구하고 OK저축은행이 연 7.00%라는 파격적인 금리 조건을 내세운 데에는 유동성 상황이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다. OK저축은행의 유동성비율(단기자금운용/단기조달자금)은 지난 9월말 기준 115.39%로 지난 6월말(382.00%)에 비해 266.61%포인트 급감했다. OK저축은행은 과거에도 유동성비율이 크게 떨어진 시점에서 고금리 특판 정기예금이나 수시입출금식예금을 새롭게 출시했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OK짠테크통장 출시 직전에도 OK페이통장을 출시하면서 수신고 확대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