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 10년 임대수익 7000만원 '골치'…용인 토지매각 추진
2299㎡ 규모 공시지가 29억…2013년 24억에 매입 자산효율화·투자재원 확보…현금유동성 개선
[프레스나인] 테고사이언스가 경기도 용인시 부동산을 매각한다. 자산효율화와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고사이언스는 2023년말 용인 기흥구 보정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투자부동산에서 매각예정자산 24억원으로 분류했다. 2022년말 기준 공시지가는 29억원이다.
테고사이언스는 해당 토지를 2013년 12월 경매를 통해 24억원에 매입했다. 용인 기흥구 보정동 토지 면적은 ▲488-25 827㎡ ▲488-26 655㎡ ▲488-27 553㎡ ▲488-21 36㎡ ▲488-28 228㎡ 등 총 2299㎡에 달한다. 건물은 488-25, 488-26, 488-27 필지에 걸쳐 단층짜리 4개동이 들어서 있다.
일부 부지에는 철골 및 판넬 소매점 등이 입주해 있다. 2015~2023년 임대매출은 총 2.1억원이며, 운영비는 1.4억원이다. 10여년 동안 임대 수익은 6828만원에 불과했다. 테고사이언스는 관리가 만만찮은 데다가 임대 수익이 크지 않자 투자부동산의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매각 금액은 공시지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공시지가가 실거래가의 대략 80%선을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는 3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테고사이언스의 현금성자산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2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기에 현금화 가능한 단기금융상품 13억원, 중소기업금융채권 175억원, 기타유동자산 1억원 등을 포함한 유동성은 210억원에 달한다.
테고사이언스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회전근개파열 치료제 'TPX-115'의 제2b/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전근개전층파열 치료제 'TPX-114'는 자산화한 11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이밖에 근골격질환 치료제 'TPX-109', 구강궤양 치료제 'TPX-113', 주름개선 'TPX-121'의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