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덴마크 케리야에 150만불 지분투자

GLP1-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한 알츠하이머·파킨슨 치료신약 개발

2024-04-15     최원석 기자

[프레스나인] 한국비엔씨는 15일 GLP1-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 신약을 개발하는 덴마크 Kariya사에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비용은 150만불이며, 회사는 지분율 약 4.5%를 확보했다. 덴마크 케리야는 영국 랭카스터 대학교와 중국 허난대 대학교수인 크리스챤 홀셔 교수가 발명한 KP405와 KP404물질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한 개발과 상용화 전세계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GLP1작용제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제 개발전문 바이오텍 기업이다.

GLP1작용제인 엑세나티드와 리라글루티드는 파킨슨 치료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Athauda D et al., Exenatide once weekly versus placebo in Parkinson's disease: a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Lancet. 2017 Oct 7;390(10103):1664-1675.) 리라글루티드가 치매의 증상 악화를 저지한다는 임상시험 결과 또한 있다.(Edison, P. et al, (2021), Evaluation of liraglutide in the treatment of Alzheimer's disease. Alzheimer's Dement., 17: e057848.) GLP1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를 4.6년간 투여한 환자를 추적한 결과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치매발병율이 50%정도 감소함을 확인했다.( Liraglutide and semaglutide: Pooled post hoc analysis to evaluate risk of dementia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lzheimer & Dementia, . 2020;16(Suppl. 9):e042909)

덴마크 Kariay사의 CEO인 Mr. Ian Laquian사는 “ GLP1-GIP 이중작용제로 뇌혈관장벽 투과율을 높인 KP405와 KP404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임상1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이 될 확률이 높고 이의 성공시 높은 라이선스 아웃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비엔씨가 전략적 제휴 투자자로 합류함에 따라 주주로서 라이선스 아웃 수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로서 수익배당으로 받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비엔씨는 “본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서 이익배당 및 향후 높은 성장과 시장 가치를 갖는 KP405와 KP404에 대한 권리 확보가능성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한국비엔씨 세종공장 전경. 사진/한국비엔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