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Pharm]앰틱스바이오, 코스닥 기술성 평가 통과...기술특례상장 도전 外
[프레스나인] ◇앰틱스바이오, 코스닥 기술성 평가 통과...기술특례상장 도전
미생물 감염병 신약 및 아토피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앰틱스바이오(대표 이종승)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고 10일 밝혔다.
앰틱스바이오는 5월29일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이종승 앰틱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는 당사의 연구개발(R&D) 기술력과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스닥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앰틱스바이오는 손발톱 진균증 치료제 후보물질 ATB1651 등을 개발한다. ATB1651는 세포벽 내 세포막을 공략해 간이나 신장에 독성을 일으키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진균 세포에만 존재하는 세포벽 구성성분을 타깃으로 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임상 1상을 통해 안정성과 내약성이 확인됐고 현재 뉴질랜드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앰틱스바이오 관계자는 “혁신적 작용 기전을 갖는 항진균제 신약 개발 사업은 극히 드물다”며 “최근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항진균제 개발 기업과의 인수합병(M&A)에 수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항진균제 시장과 앰틱스바이오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앰틱스바이오는 또 올해 신규 후보물질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ATB1606)의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단백질, 항체 등 다양한 약물의 전달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HA) 기반 신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소재는 차세대 필러로도 개발 중이며 지난 1월 해외 수출을 위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성인정검사를 통과해 올 하반기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
◇삼일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 출시 첫 달 매출 10억 달성
삼일제약은 5월 출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출시 첫 달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글로벌 매출 기준 약 12조 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필리부는 지난 2월 식약처 허가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오퓨비즈’라는 제품명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애플리버셉트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안구 내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예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VEGF를 차단함으로써 망막 손상을 늦추거나 줄여 시력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황반변성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삼일제약은 5월1일 아필리부를 공식 출시했다. 매출 추세를 고려하면 아필리부는 출시 1년째에는 연 매출 1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또 향후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코드 오픈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경우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황반변성은 지속적인 치료에 따른 환자 비용 부담이 높은 질환이나 아필리부의 출시에 따라 더욱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식약처와 FDA 허가를 통해 동등한 효능을 입증 받았기 때문에 아필리부가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앤피메디, 유수현 부사장 영입...서울 CRO·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 역임
제이앤피메디 서울 CRO·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유수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수현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전문의 및 임상약리학 인증의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CRO와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 GE헬스케어와 노바티스 메디컬 디렉터 등을 거치며 전략 개발 및 글로벌 상용화 등에 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KoNECT 글로벌 CT 자문위원, 식약처 ICH 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임상 시험 자문과 국제 규제 조화 및 의약품 규제 개발, BD 네트워킹 확장, 메디컬 컨설팅 등 임상 및 의학 분야에서 일하기도 했다.
제이앤피메디는 유 부사장의 영입을 통해 임상시험 및 의약품·의료기기 사업에서 전략 개발과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이앤피메디 관계자는 “유수현 부사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전문성,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최상의 전략을 개발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퀀타매트릭스,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말레이시아 판매 인증 획득
퀀타매트릭스(대표 권성훈)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가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인증을 획득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들 중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진입 문을 연 것이다. 2023년 기준 말레이시아 임상 미생물 시장은 약 4.4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로 2032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할 전망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9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미생물 및 체외 진단 전문기업인 ‘바이오메드글로벌 (Biomed Global)’과 5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메드글로벌은 바이오 마케팅 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며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브루나이 등에도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만 160개가 넘는 국공립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퀀타매트릭스는 기존 유럽에서의 성과가 이번 말레이시아 인허가를 단축시키는 데에도 유효했다고 평가한다. ‘dRAST’ 솔루션과 같이 유럽 인증을 가지고 있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의 경우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에 필요한 인허가 과정에서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병원에 ‘dRAST’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메드글로벌 관계자는 “퀀타매트릭스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을 동남아시아에 공급하기 위해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논의한 결과 지난해 대리점 계약을 맺게 됐다”며 “양사간 협업의 시작으로 본사가 위치한 말레이시아의 판매를 위한 인허가를 획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연내 말레이시아에 dRAST 첫 설치를 시작으로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싱가폴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dRAST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루메드, 덴탈 골이식재 공급 확대…치과 재료 매출 성장 가속화
셀루메드가 치과 재료 신제품을 선보인다.
셀루메드는 7월 ‘이젠(IZEN)임플란트 리뉴오스’ 덴탈 파우더 ODM 제품을 런칭한다고 10일 밝혔다.
덴탈 골이식재는 임플란트를 위해 발치한 치아의 골 결손부위를 충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이오 소재다.
셀루메드에 따르면 리뉴오스(Renew Oss)는 치과의사와 환자로부터 만족도 1위로 평가받는 골이식재다. 글로벌 의료장비 전문 기업인 ‘이젠임플란트’와 협업으로 론칭됐으며 오스템임플란트가 운영하는 치과포털사이트 덴올몰과 전국 주요 치과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루메드의 동종골 이식재 ‘덴탈 파우더’는 수술 효율과 골 재생 효과가 뛰어나 치과 업계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덴탈 파우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셀루메드는 지난해 치과 소재 등 핵심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리는 증설에 나선 바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덴탈산업은 고령화 수혜를 받으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확대된 생산 능력과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점유율을 확대해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