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Pharm] 동구바이오 투자 큐리언트, '아드릭세티닙' 혈액암 임상 승인 外

2024-06-14     임한솔 기자

[프레스나인] ◇동구바이오 투자 큐리언트, '아드릭세티닙' 희귀 혈액암 임상IND 승인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투자받은 신약개발기업 큐리언트가 주요 후보물질의 임상에 진입한다.

큐리언트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Q702(성분명 아드릭세티닙)'의 희귀 혈액암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주관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으로, CSF1R 변이를 가진 조직구증(Histiocytosis)환자들에게 아드릭세티닙을 투여하여 그 효능을 확인하게 된다.

조직구증은 희귀 혈액암의 일종으로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어 한정적인 환자들에 한해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메이요 클리닉은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 대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었으며, CSF1R을 새로운 표적으로 입증하고 유망한 CSF1R 저해제를 찾는 과정에서 큐리언트의 아드릭세티닙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구증은 아드릭세티닙이 저해하는 3가지 인산화효소(Axl, Mer, CSF1R) 중 CSF1R의 활성에 민감한 암종으로, 아드릭세티닙을 단독요법으로 투약 시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아드릭세티닙의 가능성을 세계적인 미국 대형종합병원에서 인정받은 데 이어 실제 임상시험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높은 활용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며 “조직구증이라는 희귀 혈액암의 1차적 치료 대안이라는 점에서 신속한 승인과 다양한 적응증으로 시장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큐리언트의 면역항암제 아드릭세티닙이 미국 최고의 암 치료 및 연구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의 선택을 받은 것은 기술의 객관적 검증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 MSD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진행성 고형암 글로벌 1b/2상 임상시험과 더불어 희귀 혈액암 임상 승인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신약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월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초기 신약개발 역량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이후 조용준 대표를 비롯한 동구바이오제약의 임원이 큐리언트 이사회에 합류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큐리언트

◇동아제약, 여드름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 신규 광고 온에어…신규 모델 노정의 발탁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여드름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의 신규 브랜드 모델로 노정의를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배우 노정의는 영화 ‘황야’,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Z세대가 지닌 트렌디함과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노스카나겔이 지닌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이번 광고는 여드름 흉터는 조기 치료가 중요한 점을 부각해 빨리 바르고 꾸준히 바를수록 좋다는 의미를 담아 노정의가 ‘빠를수록, 바를수록 노스카나겔’이라는 메시지를 광고를 통해 전달한다. 광고 영상은 디지털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스카나겔은 지난해 패키지 리뉴얼과 착색개선 효능이 있는 비타민B3, 비타민E 성분을 추가해 제품의 구성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신규 모델 발탁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주요 소비층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스카나겔은 피부를 습윤하게 하여 흉터를 재생시키는 헤파린나트륨, 알라토인, 덱스판테놀 3중 복합성분을 함유한 여드름흉터치료제다. 1일 수회, 수시로 도포하면 짙어질 수 있는 여드름 흉터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스카나겔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Z세대를 대표하며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지닌 배우 노정의와 함께 노스카나겔 신규 광고를 선보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노스카나겔을 ‘빨리 바르고 꾸준히 바를수록’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드름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 신규 광고 이미지. 사진/동아제약

◇HLB생명과학 자회사 CJ제일제당에 스팀 공급, 환경사업 확대로 수익 창출

HLB생명과학이 환경사업 확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HLB생명과학은 자회사인 HLB에너지를 통해 CJ제일제당과 10년간 스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LB에너지는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다. 시설은 작년 12월부터 증설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중 공사가 완료되면 전체 용량이 기존 일일 48톤에서 90톤으로 크게 확대돼, 소각 효율성이 높아진다. 특히 소각으로 확보된 막대한 열원을 통해 스팀을 생성하고 이를 활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도 추가할 예정으로, 자체 전기 생산에 따른 큰 폭의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측은 그동안 처리 용량이 크지 않고 매출원이 폐기물 처리에 한정되어 있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었는데 앞으로 사업 확장과 함께 수익원천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CJ제일제당과 거래를 통해 기존의 매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안정적인 수익원과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B에너지는 HLB생명과학의 100% 자회사로 이의 경우 HLB에너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고스란히 HLB생명과학에 반영돼 재무구조가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HLB에너지는 10일 부산 사하구,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함께 ‘ESG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3개 기관은 상호 ESG 경영실현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특히 사하구 내 환경개선과 봉사활동 등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진양호 HLB에너지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증설공사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ESG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이갑준 사하구청장, 김명호 CJ제일제당 공장장, 진양호 HLB에너지 대표이사가 'ESG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LB생명과학

◇유한양행, 전사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받아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리스크 파악과 안전보건 사고 예방 체계 구축 등을 위해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으로,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경영시스템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등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환경과 사회공헌, 기업구조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도모해 왔다. 안전보건경영 외에도 유한양행은 오염물질 감축 및 자원의 재활용 등을 주요 환경경영체제로 삼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전사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임성환 BSI 대표가 ISO45001 인증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동성제약, 몽골에 건강기능식품 수출 계약 체결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건강기능식품 등 자사 제품에 관해 무역회사 더존코퍼레이션과 몽골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동성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S-BIO(DS바이오)’ 외 건강 음료 등을 대상으로 한다. 동성제약은 더존코퍼레이션과 현지 유통 파트너사 ‘파마비전(PharmaVision)’과 협업해 몽골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DS바이오는 온 가족이 섭취 가능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타민 K2, 비타민D, 유산균 등을 활용해 장과 뼈 건강, 면역력 촉진 등을 돕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신규 브랜드로 리뉴얼과 동성제약의 노하우가 담긴 프로바이오틱스 품목의 신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 외에 쌍화원, 쌍기원은 감기, 몸살에 도움을 주는 9가지 한방 생약 성분 음료로 몽골에 선보일 예정이다.

동성제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몽골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침투력을 높일 계획이다.

동성제약 국제 전략실 관계자는 “몽골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젊은 인구층의 비중이 큰 나라로 미래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며 "몽골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나원균 동성제약 부사장(오른쪽에서 2번째) 외 몽골 총판 관계자들. 사진/동성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