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Pharm]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스페인 발매…유럽 시장서 본격 영향력 확대 外

2024-06-19     임한솔 기자

[프레스나인]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스페인 발매…유럽 시장서 본격 영향력 확대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누시바(NUCEIVA)’를 스페인에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유럽에서 주요 시장인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총 5개 국가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BI)에 따르면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특히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에스테틱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유럽 시장은 스페인을 비롯한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 5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스페인에서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인 대상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누시바의 빠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페인 시장에 누시바가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연내 아일랜드, 호주 등 추가 해외 시장 진출도 예정되어 있는 등 지속적인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거듭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관해 지금까지 세계 67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 국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누시바'. 사진/대웅제약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RA 임상 3상 신청, IBD 넘어 RA 적응증까지 타깃 확대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 확장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총 189명의 RA 환자를 대상으로 CT-P13 SC 투약군과 위약(플라시보) 투약 대조군으로 나눠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 등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을 통해 미국내 신약 지위를 확보한 짐펜트라의 적응증에 RA를 추가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이미 다수의 국제학회에서 R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CT-P13 SC의 유럽 브랜드명) 임상 3상과 그 사후분석 결과를 통해,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 우월성 등을 입증한 바 있다.

RA는 몸속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관절 조직을 표적으로 공격해 관절의 통증, 부기, 뻣뻣함, 기능 상실을 일으키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이다. 미국내 염증성장질환(이하 IBD) 시장 대비 약 3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RA 시장 규모는 약 423억5100만달러(약 55조 563억원)로 집계되며 그 중 미국 시장 규모는 약 72%에 해당한다.

짐펜트라는 IBD 적응증 2종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내 허가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향후 RA 적응증까지 확보하면 짐펜트라의 잠재 타깃 시장은 기존 약 103억2228만 달러(약 13조4189억원)에서 약 408억928만달러(약 53조520억원)까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IND 제출로 짐펜트라가 미국내 시장 확대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에 오르는 만큼, 해당 임상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향후 RA 적응증이 추가되면 짐펜트라의 미국내 타깃시장 확대는 물론 제품 경쟁력까지 강화돼 셀트리온의 성장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셀트리온

◇HK이노엔, ‘5초 진정·쿨링’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 출시

HK이노엔(HK inno.N)은 피부 자극이 많은 여름을 맞아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는 시카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진정과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고수분 밀착 패드다. 사측에 따르면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 시 5초만에 진정 및 쿨링효과를 보인다. 

신제품은 병풀에서 추출한 5가지 복합 진정 성분과 비타민E, 필수지방산 등 식물유래 유사 콜라겐을 담았다. 트리플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속보습에 도움을 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사용 직후 피부 각질이 36.9% 개선되고 피부 속보습과 피부결(요철)도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패드는 고(高)수분 3겹 원단으로, 들뜨지 않고 피부에 밀착돼 보습이 필요한 부위에 마스크팩처럼 활용할 수 있다. 시카콜라겐 에센스 200ml 한 통을 담아 촉촉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는 60매입과 10매입으로 출시됐고, 뉴틴몰과 올리브영 온라인몰, 신세계면세점, 큐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HK이노엔 뷰티BM팀 담당자는 “더운 날씨에 생기는 피부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패드 형태의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비원츠의 브랜드 방향성인 ‘슬로에이징’에 맞춰 타깃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원츠는 2030세대를 위한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비원츠 시카콜라겐 라인은 ▲리프팅크림 ▲세럼 ▲토너 ▲클렌징폼 ▲카밍패드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아마존’과 일본 ‘큐텐’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 사진/HK이노엔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선 마데카 크림’ 출시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이 ‘선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선 마데카 크림은 보습부터 생활 자외선 차단(SPF35, PA++)까지 한 번에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센텔리안24 베스트셀러인 ‘마데카 크림’의 핵심 성분인 TECA의 다양한 효과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해, 더욱 간편한 피부 케어와 함께 피부 고민에 집중 솔루션을 제시한다.

피부 적정온도는 31~34도로, 38도 이상이 되면 피부손상과 열노화가 시작되고, 피부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피지 분비량이 10%씩 증가한다. 선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아이스-테카TM를 함유해, 피부 온도를 4도 낮춰 주는 쿨링 효과와 함께 적외선(열)으로 인한 노화징후 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입증됐다.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를 모두 차단해 주고,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색소침착 부위 피부의 항산화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의 광노화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의 3대 구성 성분인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과 3가지 보습 성분을 함유해 피부 건조함까지 잡는 깊은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부드럽고 촉촉하게 감싸는 크림 텍스처로 무더운 날씨에 덧발라도 피부에 가볍고 편안하게 밀착된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담당자는 “철이 없어진 사계절, 피부 온도 상승에 지친 피부 고민 해결사로 외출할 때는 물론, 실내에서도 선케어는 필수다”며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하고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스킵케어(skip-care)’ 트렌드에 맞춰 더운 여름철 보습과 자외선 차단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선 마데카 크림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케어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텔리안24 '선 마데카 크림'. 사진/동국제약

◇큐리언트, '아드릭세티닙' 급성골수성백혈병 임상 승인

동구바이오제약 계열사 큐리언트는 면역항암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희귀 혈액암 임상시험에 이어 계획이 승인된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최고 암 병원 중 하나인 MD 앤더슨 암 센터가 주관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드릭세티닙과 아자시티딘(Azacitidine),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삼중 병용요법의 효능을 확인하게 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미국에서 발생하는 전체 혈액암 중 약 31%를 차지하는 암종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미국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2022년 16억8000만달러에서 2028년 74억6000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28.3% 성장할 전망이다.

아드릭세티닙은 큐리언트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Axl, Mer, CSF1R 3가지 타겟을 동시에 저해하여 면역환경과 암세포 양 쪽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키트루다 병용 투여 고형암 임상 효능 극대화를 위한 바이오마커의 발굴 및 검증을 진행중이며 신속 승인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혈액암 적응증 개발을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주 아드릭세티닙은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진행 중인 희귀 혈액암 임상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현재 시판 중인 항암제들은 안타깝게도 완벽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기에 많은 제약사와 의료기관들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치료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보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최근 큐리언트의 항암 파이프라인이 많은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은 독자적인 기전뿐만 아니라 오랜 뚝심의 연구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사진/큐리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