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하락...6월 코픽스 3.52%로 전월比 0.04%p↑
잔액·신 잔액 기준 각각 0.01%p, 0.03%p 하락
2024-07-15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3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3.52%로 전월 대비 0.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5월 신규 코픽스는 6개월만에 소폭 상승(3.54%→3.56%)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규 취급액과 마찬가지로 잔액기준 코픽스(6월말 잔액기준) 역시 전월(3.74%)보다 0.01%p 낮은 3.73%를 기록했다.
코픽스가 떨어지면서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한다.
한편,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6월말 잔액기준)는 3.17%로 전월대비 0.03%p 하락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또,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 동안 3.51%~3.57%(3.57->3.52->3.51->3.54)로 전월(3.52%~3.63%) 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