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은행,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 업체 금융지원
만기연장 및 원금 상환 유예 시행
2024-08-07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지연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 판매자(법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대출 만기 최대 1년 연장과 원금 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는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티메프 가맹점으로 정산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난 5~7월 정산내역 자료가 필요하며 7월 중순 이전부터 원리금 연체가 있거나 폐업한 경우 등 사유가 있을 때는 제외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를 입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의 정산지연 피해판매자 지원방안에 발맞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티메프 정산지연 피해업체에 대해 만기연장과 원금 상환 유예를 실시한다. 지난 5∼7월 중 티메프를 통한 결제 내역이 확인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 대상 차주가 보유한 기업대출의 만기를 1년 연장하고 12개월분 이내의 원금 상환 납입 유예를 지원한다. 단, 폐업이나 자본잠식 업체와 부실 여신은 지원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