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는 독자경영 3자 연합이 압도적 최대주주"
지주사 체제 부정 주장에 동일 논리로 맞대응…"독자 경영 지지해달라"
2024-08-30 김창원 기자
[프레스나인] 한미약품의 독자경영 시도에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문제를 지적하자, 한미약품의 독자경영을 지지하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은 자신들이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응에 나섰다.
한미사이언스는 30일 한미약품의 독자적인 인사부서 설치 등 독자경영 시도에 대해 ▲지주회사 체제 취지와 방향을 부정한 것 ▲이사회를 패싱한 것 ▲계약을 위반한 것 세 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한미약품의 이사회 구성은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뜻을 따르게 돼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미약품의 독자경영 시도에 반발했다.
그러자 한미약품의 독자경영을 지지하는 3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이 이에 맞대응 하고 나선 것.
3자 연합은 "한미사이언스가 스스로 한미약품의 압도적인 최대주주라고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독자경영을 지지하는 3자 연합은 한미사이언스 과반 수준의 지분을 가진 압도적인 최대주주"라면서 "같은 논리로서 한미약품의 독자 경영을 지지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